여신강림 전
무엇이든지 잘할 것 같은 밀레시안일지라도 에린에 처음 발을 디뎠을 당시에는 당황하고 방황하기 마련이다. 버니는 던컨의 친절에도 불구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 마을을 떠돌다가 근교 목축지까지 가버렸다. 만약 혼자 심심해 하던 양치기 데이안이 새로운 얼굴에게 말을 걸지 않았더라면 방황이 더 길어졌을지도 모른다.
데이안의 양털 깎기 일을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.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하루종일 일을 하고 새벽 동안 고요함을 깨는 아델리아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목축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생활이자 낙이었다.
v '양치기' 인챈트의 채집용 단검 보유(숙100, 개조완)
· '근면왕' 타이틀 보유
여신강림
겸사겸사 세상을 구하게 된 모험의 시작은 잃어버린 귀걸이를 찾는, 별 거 아닌 심부름이었다.
아델리아천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는 버니는 이멘 마하 광장의 분수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. 가끔 시선을 돌려 저 멀리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서있는 근위대장을 보고 있기도 했다.
한 방에 곰을 잡은 타이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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